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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의 다른이야기:인물탐구] 앙리 마티스: 색채의 마술사, 야수파, 인상주의, 컷아웃 선구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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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의 다른이야기:인물탐구] 앙리 마티스: 색채의 마술사, 야수파, 인상주의, 컷아웃 선구자

데리만주 2024. 1. 1. 10:03

 

앙리 에밀브누아 마티스(Henri Émile-Benoit Matisse)

앙리 마티스는 20세기의 대표적인 화가이자 조각가이다. 그는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꼽히며, 인상주의, 분할주의, 야수파, 신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등 다양한 미술사조에 속하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화풍을 발전켰다. 순수하고 선명한 색채와 간결하고 화려한 형태로 화면을 구성하여 색채의 마술사로 불렸고, 주로 물백합, 정원, 바다, 여성, 정물 등을 소재로 삼았다. 또한 컷아웃이라는 종이 오리기 기법으로 새로운 예술의 영역을 개척했을만큼 마티스의 작품은 강력한 시각적 경험을 형성시켰다.

 

The Red Room(1908), 에르미타주미술관

마티스의 삶과 작품

마티스는 1869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1954년에 사망한다. 그는 처음에 법률을 공부하고 법원 행정관으로 일했으나, 20세 때 맹장염으로 병상에 누워 있을 때 어머니가 준 미술 용품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림에 대한 열정을 느끼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으나, 아버지는 그의 선택을 반대했다고 한다. 1891년에 파리로 가서 유명한 화가 구스타브 모로(Gustave Moreau)의 제자가 되었고, 그곳에서 앙드레 드랭(André Derain), 모리스 드 라미(Maurice de Vlaminck) 등과 친구가 되면서 작가로서의 꿈을 키워왔다.

The Joy of Life(1905-06), 필라데피아 반스미술관

 

1905년에 야수파의 전시회에 참여했으나, 그의 작품들은 비판과 조롱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의 작품을 보고 '야수들이다!'라고 외친 비평가 루이 보쟈르의 말을 빌려 야수파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1913년에 미국의 아마티어 화가 알버트 버너스와 친구가 되었으며, 그는 그에게 자신의 작품 12점을 팔게 되었고 작품을 미국에 소개하고 전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마티스는 미국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Dance(1910), 파리국립현대미술관

1941년 건강악화로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노익장을 과시하던 1941년, 마티스는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대장암 수술과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13년간 침대 신세를 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더 이상 이젤 앞에 앉을 수도, 붓을 쥘 수도 없었다. 그림을 그릴 수 없었지만 굴하지 않고 안락의자나 침대에 누운 채 가위로 색종이를 오려 붙이는 콜라주 작품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고, 마티스는 컷아웃이라는 종이 오리기 기법으로 새로운 예술의 영역을 개척했다. 종이에 그린 도형들을 잘라내어 캔버스에 붙이거나 벽에 걸어, 색채와 형태의 순수한 표현력을 발휘했습니다. 이 기법으로 교회의 스테인드글라스, 책의 삽화, 벽화 등을 만들게 된다.

The Sheaf(1953), 해머박물관

특히 마티스와 파블로 피카소는 오랜 친구이자 경쟁자였다. 두 화가는 서로의 작품을 존경하고 영향을 받았으며, 자주 만나서 대화하고 비평했다. 그들은 각자의 화풍과 기법을 공유하고, 서로의 작품을 모방하거나 변형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20세기 미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그들의 친구사를 담은 책과 영화도 있습니다.

 

대표작품 소개

 

  • The Red Room(1908): 마티스가 러시아 재벌 쇼끾로프스키의 의뢰로 그린 작품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붉은색의 방 안에 정물이 배치된 모습을 담았습니다. 마티스는 색채와 형태의 대비와 조화를 통해 화면의 균형과 조형성을 강조했습니다.
  • The Joy of Life(1905-06): 마티스가 야수파의 선구자로서 활약했던 시기에 그린 작품으로, 필라델피아 반스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풍부한 자연과 함께 춤추고 노는 인간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마티스는 밝고 선명한 색채와 자유로운 붓놀림으로 화면을 채웠으며, 인간의 삶의 기쁨과 자유를 표현했습니다.
  • Dance(1910): 마티스가 러시아 재벌 쇼끌로프스키의 의뢰로 그린 벽화의 일부로, 파리 국립 현대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붉은색 배경에 푸른색 몸을 한 다섯 명의 남녀가 손을 잡고 춤추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마티스는 인간의 원시적이고 순수한 삶의 기쁨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간결하고 강렬한 색채와 형태로 화면을 구성했습니다
  • The Sheaf(1953): 마티스가 말년에 컷아웃 기법으로 만든 작품으로, 해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종이에 그린 물백합과 연못을 잘라내어 캔버스에 붙인 것으로, 마티스의 정원에서 본 풍경을 담았습니다. 마티스는 컷아웃 기법을 통해 색채와 형태의 순수한 표현력을 발휘했습니다.